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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4월에 다녀온 여수여행

엄청 충동적으로 여수여행을 다녀왔다.
아는 사람이 여수 사람이라 이곳저곳 추천을 받아서
추천받은 곳 위주로 다녀왔다!
금요일 퇴근 후에 바로 출발해서 도착하니 너무 힘들어서,,,
그냥 숙소에서 마라샹궈를 먹고 근처 바다 구경 좀 하다가 자부렀다..

그래서 다음날! 열심히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
늦게 일어나버려서 점심부터 먹었다.
점심메뉴는 여수하면 생각나는 게장
추천받았던 명동게장으로 갔다.

물론 지금에서야 메뉴를,, 기억하라고 하면 난 절대 못한다!!
난 원래 간장게장을 못 먹는다 비려가지구,,
용기를 가지고 간장게장 한 입 했는데 웬걸 맛있는거다!! 비린 것도 잘 모르겠구!
그래서 살 발라묵고 밥 비벼먹으려고 하는데,, 조금,, 그,,
그,, 알,,은 좀 비려가지궁,, 하나만 먹구
양념게장으로 노선을 바꿨다

아아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양념게장
원래도 양념게장을 좋아하긴 했는데 정말 맛있어서
이거랑 밥을 더 많이 먹었던 것 같다

양념게장을 먹고 다시 간장게장을 먹으려 하니,,, 돌아버릴 거 같았다
왜?!
갑자기 비려져서,, 살도 못 먹었다,…
그래서 구냥,,남은 양념게장이랑 밑반찬이랑 밥을 먹고 나왔는데
그래도 꽤나 만족스럽다
나야 뭐,., 원래 아예 못 먹던거
이번에 조금 먹고 이 맛이구나! 하는 걸 알았으니
이걸로 만족하는데
원래 간장게장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좋았을 거 같다..

이건 여수돌게아이스크림!
명동게장에 사람이 몰려서 맞은 편 카페에서 웨이팅을 하는데
그 카페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이다!
저 돌게빵 속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
난 초코랑 뭐랑,,했던 거 같은데 기억은 안나고
암튼 맛있었던 기억만 남아있다!

근처에 놀이터가 있어서 놀이터에서 아이스크림 먹었는데
저 떄가 벚꽃이 슬슬 피기 시작할 때 쯤이라서
꽃 사진을 으마으마하게 찍었었다

여기는 이순신 광장이다!
엄청 크게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구
이순신 장군 동상이 바라보는 쪽에 거북선 모형이 있다

여기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열심히 노를 젓는 수군 모형이 있다!

구경을 어느정도 하고
벽화마을을 다녀왔다
그냥 뭐 여느 벽화마을과 비슷한 느낌?

아마 저 이순신 광장에서 슬슬 걸어갔던 거라
고소동 벽화마을이 맞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아마 맞겠지..?


그러다 뜬금없이 발견한 여수에서 라는 카페!
분위기 좋은 카페였다
옛스러운 느낌이 난다고 해야하나

모히또 마시면서 느긋하게 앉아있었는데

사실 이번 여행이 처음으로 혼자 여행하는 거라서
엄청나게 머쓱했다

혼자 카페가는 거는 익숙한데
여행지라서 그런지,, 다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만 멀뚱멀뚱 앉아있어서,,
엄청,, 머쓱했다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러 가려고 택시를 잡았더니
낮에 보면 안이쁘다며 이쁜 카페를 추천해주셔서
카페를 먼저 들르게 되었다

바로 카페 모이핀
엄청 가파른 언덕 위에 있는 카페이다
걸어서 올라가려면 큰 마음을 먹어야 하는.. 정도..?

그래서 혼자 내려가는데 고생을 좀 했지만
참 느긋하니 좋았다

어쩌다보니 카페를 두 번 연속 가게 되었지만
난 마음에 들었다
여유로워서,,


이어서 근처에 있는 해변에 가서
소원 빌면서 돌도 쌓아보고


괜히 모레에 이름도 써보고

정말 그렇게 할 일 없이,, 돌아만 다니다가
크루즈 시작 시간에 맞춰 타는 곳으로 이동했다

내가 어떤 업체에서 탔는지,,, 이름은 생각 안나는데 우측에 있는 거였다,,!
아까 카페 추천해준 택시아저씨가 알려주셔가지구,,
할인도 받구 탔는데
추천해준 업체가 불꽃놀이가 기가막히다길래!!
당장 가겠다고 했다

이건 출발 전에 찍은 사진이구
내려가서 앉아있다가 출발하구 불꽃놀이 시작할 때 쯤에 나왔는데
사람에 치여 죽는 줄 알았다

정말 축제 분위기여서 괜히 나도 들뜨게 됐는데
혼자라서,, 막,, 그렇게 ,,, 그렇다,,!!
영상으로 찍어서 사진은 맘에 드는 게 얼마 없지만
이쁘지 않은가?!!

이렇게 불꽃놀이를 다 구경하니
밑에서 뭐 한다길래 내려갔더니
기가막힌 마술쇼를,,!!
이건 사진은 못 찍었는데
진짜 분위기 심상치 않다,,
처음에 좀,, 당황했다.,?

아무튼 크루즈도 꽤나 재미있었다
근데,, 좀 추웠다는 거!!
나 갈 때가 4월 초였어서
밤 되니까 쌀쌀해지니까 너무너무 힘들었다
반바지에 얇은 바람막이만 입고 있었어서ㅠㅠ
여름이었다면 괜찮았을 텐데ㅠㅠ

크루즈를 타고 나서 케이블카를 탔다
정말 밤이라서 그런지 야경이 끝내줬다

케이블카에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어서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를 들으면서!!
여수 밤바다를 구경할 수가 있다
정말 감성돋는,,,
노래로만 들어본 여수밤바다를 내 눈으로 보다니!
노래로 만들만 하네~ 하면서
구경만 열심히 했던 거 같다

내려서는 웬 캐리커쳐 그려주는 곳이 있길래
냅다 들어가서 해달라고 했다
정말 너무너무 기엽게 그려주셔서 만족스러웠다
사실 캐리커쳐도 처음 해본 거다,,!
못생기가지구 캐리커쳐도 웃기게 나올까봐 무서워서 안해봤는데
어우,, 너무너무 잘 그려주셔가지구 정말 고마웠다

그리구 근처 풍경구경~

내려서 바로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근처가 다 술집이고,,,‘
혼자서 가기에 용기가 안나서
숙소에서 밥을 시켜 먹었다는,,,안좋은,,마무리,,

하지만 다음날!
돈가스를 먹으러 갔다
뭐 땡기니까 먹으러 갔지,,

꽤나 맛있었다
그냥 만족스러웠다는 기억뿐이다,,,
이것을 먹고,, 여수 여행이 끝났기 때무네,,,

타지에서 운전할 용기가 나지 않았고
특히나! 여행지에 차를 끌고 다니면
주차난에 시달릴 거 같아서
차를 숙소에 박아두고 돌아다녔는데
차로 이동을 했다면 더 알차게 놀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지금 든다,,,,

이어서 더 올리겠지만
나는,,, 열람실 이라는 카페에서 이 게시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in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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